태신목장은 한국 낙농업의 태동기인 1978년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에 자리잡아 지금에 이르기까지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해 온 목장이다. 전체 목장 부지 30만평(100ha), 초지 4만평, 축사시설 5천평의 총부지로 지난 40여년간 국민에게 신선한 우유를 공급해 왔다.

이 후 태신목장의 확장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중 체험과 관광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4년 국내 1호로 체험목장 인증을 받게 되었다. 새로운 이름 아그로랜드(AGROLAND)는 농촌, 목축업에 기반을 둔 태신목장을 상징하는 Agriculture(농업)와 Land(육지,땅)의 합성어로 자연과 하나되는 목장이란 뜻을 담고 있다.

그간 쌓아온 낙농업을 기반으로 체험을 통한 동물과의 교감, 학습의 기회를 경험하게 하고, 도시민에게 목가적인 풍경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트랙터 열차를 타고 관람하거나,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다양한 나무 숲길, 청보리밭, 야생화 정원 및 플라워 가든, 동물농장, 승마장, 캠핑장 등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즐길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매년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 차별화된 낙농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동물 체험 등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시 오고 싶은 목장’을 만들기 위해 넓은 부지에 나무를 심고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하우스 등을 조성하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아그로랜드만의 시그니처 포토존을 탄생시켰다. 태신목장의 광대한 부지에 조성된 숲은 예산군 고덕면에 허파처럼 맑은 공기를 제공해 주고 푸른 녹음이 만들어내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9년 부터는 원유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생산을 하여 목장에서 직접 짠 신선한 우유에 유산균 등 기본적인 재료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첨가되지 않은 요거트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건강한 음료로 소비자에게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만족도에 따르는 니즈(needs)에 부합하기 위해서 유제품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우리가 생산한 우유, 지역 특산물 쌀, 예산 지역 사과를 이용 해서 만들 수 있는 먹거리로 우유를 기반으로 한 메뉴를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제 공하고자 하였다.

한편으로 태신목장과 아그로랜드의 6차산업(1차 생산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서비스산업 = 6차 농업의 종합산업)의 성공으로 2015년 농촌 융복합 사업 자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 전국 농촌 융복합 산업 우 수사례 경진대회에 나아가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2022년 충남도 농 촌 자원 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당선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건강 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조,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유농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를 2024년 3월 6일에 오픈하게 되었다. 우유농가에서는 목장 우유로 만든 밀크롤을 기본으로 크림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린 빵들, 목장 우유로 만든 수제 유제품, 밀크티, 요거트, 브런치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그로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새로이 꾸며진 전원적인 농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맛있고 특색 있는 먹거리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태신목장이 세워진 농촌의 대지에서 보고, 즐기고, 먹고, 그리고 가져갈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고자 했던 바램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유농가는 낙농업을 기반으로 한 태신목장과, 목장을 개방하여 관광목장으로 발돋움한 아그로랜드와 더불어 목장의 우유로 만든 유제품을 판매하는 농가 전원 감성의 카페로 성장할 것이다. 

목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목가적인 자연 경관을 누리고 느낄 수 있는 농 촌 복합 관광 휴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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