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유기농업연구소가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열리는 2023년 괴산고추축제에서 유기농 토종고추 10종을 선보인다. 
  
유기농업연구소는 괴산고추축제에서 지역 적응성이 좋고 자가채종 하여 생산하는 유기농 토종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기농 토종고추는 괴산지역 장연면 안광진, 청천면 박명의, 소수면 안상희 유기농부가 키운 대과종 소태초 외 9종이며, 이밖에 고추 유기가공식품과 연구소 개발 제품도 전시하며, 토종이란 자생종을 포함해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토착화되어 환경에 적응한 종자를 말한다. 

특히 괴산지역에서는 30년 이상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있는 흙살림과 토종씨앗을 자가채종해서 나눔을 하는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을 중심으로 토종을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유기농업연구소 박재호 소장은 “충북지역에서 토종을 보존하는 노력은 지역 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농업의 핵심인 종자권을 농부들이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토종유전자원 확보와 이용확대를 위한 연구 및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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