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들려주는 '인생과 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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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들려주는 '인생과 문학' 이야기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5.04.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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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꿈두레도서관, 오산지역 작가 초청 강연

지난 24일 오전 오산시 꿈두레 도서관에서 ‘나의 인생,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꿈두레도서관이 주최하고 오산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평생을 오산중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퇴직한 성백원 시인이 초청돼 그동안 살아온 얘기와 작품 세계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성백원 시인은 강연에서 어린 시절 상처와 방황으로 인해 오히려 시적 바탕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삶을 투영해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시를 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써 한국착시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강연 말미에 오산지역 문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버스 정류장에 시 걸기, 도서관 벽 글판 게시, 시비(詩碑)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문인협회 창립 멤버로 5대·10대 회장을 역임한 성백원 시인은 그간 방촌문학상, 경기문학상, 오산문학상, 한국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꿈두레도서관은 이날 성백원 시인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오산예총 회장인 강한석 시인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작가를 초대해 문학과 인생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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