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터넷쇼핑몰에서 선물 살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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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인터넷쇼핑몰에서 선물 살 때 주의할 점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0.12.1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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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쇼핑몰보다 터무니없이 싸게 판매하거나 현금 결제 유도시 일단 의심

서울시는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한 선물구매가 부쩍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안전한 인터넷쇼핑을 위한 방법을 안내했다.

실제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지난 2년간 소비자상담을 분석해보면 12월의 상담건수는 ’08년 1,543건, ’09년 2,124건으로 당해연도의 월평균보다 각각 39.6%, 78.9%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매안전서비스 가입ㆍ쇼핑몰게시판에 불만 게시여부 확인, 신용카드 결제가 안전>

강정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장은 몇 가지만 주의하면, 인터넷쇼핑몰에서 같은 상품을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가능하다며 안전한 쇼핑을 위한 팁을 공개했다.

일차로 인터넷쇼핑몰에 접속하면, 사이트 하단에 명기된 <사업자정보>와 <구매안전서비스 가입여부>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해당상품의 상제정보 및 거래조건이 정확하게 안내되어 있는지를 살핀 후, 쇼핑몰게시판에 들어가 구매자의 피해사례나 불만 게시 여부를 확인한다.

물건을 실제 구입할때는 온라인 거래시 소비자 보호를 위해 10만원이상 구매시 이용할 수 있는 <구매안전서비스(결제대금 예치제 및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계약 등)>를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안전하며, 주문결과를 확인하고 계약정보를 출력하여 보존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로 상담요청을 해 신속하게 피해에 대응해야 한다.

또 비대면 거래 방식인 인터넷쇼핑의 경우 물품대금은 먼저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하는 사기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피해예방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며 현금결제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꼭 현금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면 물품 수령 후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해야 해당쇼핑몰에 물품대금이 입금된다.

<타 쇼핑몰보다 터무니없이 싸게 판매하거나 현금 결제 유도시 일단 의심>

강센터장은 무엇보다도 타 사이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할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의심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이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적발된 사기사이트는 총 21개며, 이중 가장 피해가 많은 분야는 명품, 의류ㆍ운동화 품목으로 주로 10대와 20대의 거래비중이 높은 쇼핑몰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사이트는 대부분 포털사이트의 검색기능(키워드, 지식검색)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접근해, 대금만 챙기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소비자가 ‘해외구매대행’, ‘홍콩명품’, 또는 특정 해외 유명 브랜드명으로 검색할 경우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됨으로써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었다.

<市, 연 2회 2만9천개 쇼핑몰에 대해 평가 실시해 ★표로 안전등급 공개>

현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사기 및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전자상거래 이용수칙!’ 동영상을 홈페이지(http://ecc.seoul.go.kr)에 게재하고 사기사이트와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연2회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인터넷쇼핑몰을 모니터링해 사업자정보, 청약철회, 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신용카드 사용여부, 표준약관 사용여부 등 거래의 안전을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관련 정보를 소비자가 사전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로 등급화 해 보여주고 있어 구매 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전자상거래 사기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영업중인 2만 9천여개(28,865개) 인터넷쇼핑몰의 별표(★) 등급은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사이버쇼핑 총거래액은 20조 6,430억원으로 전년(18조 1,460억원)에 비해 13.8% 늘었고, 특히 올해 3분기까지의 거래액은 18조 1,081억원으로 전년동기(14조 8,015억원) 대비 2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범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최근 다양한 상품이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면서, 물류비용 및 단계 간소화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구매가 가능하게 되었으나, 이를 악용한 사기쇼핑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검증이 되지 않은 쇼핑몰을 이용할 땐 상세정보 및 결제방법을 살펴보고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속해 해당쇼핑몰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인터넷쇼핑몰 노하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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