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웹디자인 관련 서적을 출간한 저자가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IT 기술서적 저자가 사인회를 여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지난 11월 29일 금요일 저녁, 신도림역 아르테토토 교육센터에서 IT 기술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송태민(어비)의 출간 기념 사인회가 열렸다.
약 70여명에 이르는 독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반응형 웹디자인 - 어비가 들려주는 생생한 반응형 웹디자인 노하우’의 출간 비하인드 스토리와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사인회가 진행됐다.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저자의 소개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저자가 아이패드 미니 1호 구매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다양한 경험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저자의 세계관이 돋보였다.
저자 송태민은 " IT 분야 특성상 사인회라는 개념은 처음이라 떨렸으나 많은 분이 함께 해주어 그 분들께서 알고 싶어 하는 집필 노하우 및 비하인드 스토리, 최신 트렌드 등을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사인회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보통은 출판사에서 독자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사인회의 일반적인 경우이지만 이번 행사는 독자들이 직접 저자에게 사인회를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고 아르테토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기술 전문 세미나와는 달리 저자가 직접 기술뿐만 아니라 집필하는 노하우 와 집필할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독자들과 함께 감성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이다.
딱딱한 기술 세미나가 아닌 저자와 함께하는 사인회라는 이벤트 특성상 중간 중간 퀴즈 쇼로 저자의 다른 서적과 다른 기술서적들을 선물을 주기도 했다. 가수라는 직업도 가진 저자의 데뷔 싱글 앨범도 무료로 나눠주었다. 실무 중심의 서적 작가라서 그런지 세미나의 내용 역시 실무자들만이 알 수 있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람들과의 소통했다. 14년 동안 IT분야에서 실무자로 회사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노하우는 보통 숨기지만 저자는 숨김없이 전부 공유하고 싶어했으며 이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마다 함께 있는 독자들의 탄성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독자는 "이런 식의 세미나, 사인회는 처음 참석해봐서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쉽고 재미있는 강좌여서 너무 좋았다“며 ”무엇보다 여러 가지 일에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사인회는 저자의 카페인 어비 스타일(standard.pe.kr)에서 모집을 받아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사인을 받았다.
IT분야에서는 '어비 (UhBee)'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송태민 저자는 웹표준을 국내저자로서는 처음으로 집필했으며, UX를 고려하는 UI디자인, 어비폰트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이 가능한 팔방미인 가수이며 SK플래닛, 이베이 코리아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금은 어비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다.
그 동안 저자 송태민이 집필한 서적으로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위한 웹표준>, <어비의 모바일 웹>, <HTML5 보일러플레이트>, <반응형 웹디자인> 등이 있다. 이제까지 8권을 집필하였고 이번에 출간된 <반응형 웹디자인> 서적 역시 예약 판매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저자 송태민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독자들에게 “어비 스타일 홈페이지에서 AS강의로 지속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해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