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수수 혐의 무주군청 공무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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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수수 혐의 무주군청 공무원 입건
  • 임종성 기자
  • 승인 2013.1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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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발주하는 건축폐기물 공사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를 수주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무주군청 공무원을 붙잡았다.<뉴시스 2013년11월14일 보도>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무주군청 공무원 김모(55)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뇌물을 건넨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정모(53)씨와 이를 건네받아 전달한 최모(46)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건축폐기물 공사 수주 청탁을 위해 최씨에게 6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정씨에게 받은 6000만원을 김씨와 고위층 측근 등에게 각각 3000만원씩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와 최씨를 상대로 불법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계약담당 공무원인 김씨가 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김씨의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무주군이 발주하는 건축폐기물 공사와 관련, 공무원과 건설업자간에 불법 돈거래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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