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활기찬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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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활기찬 첫 발 내딛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1.06.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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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 40여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선생님 손을 잡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집중한다. 지휘자 선생님의 신호에 따라 흘러나오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우렁찬 목소리가 소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오리엔테이션 현장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소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이하 ‘놀라운 오케스트라’)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6월 20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워크숍 ‘음악놀이터’로 구성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전문 음악인 채은석 지휘자를 중심으로 음악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채은석 지휘자는 “아이들의 개성과 재능을 존중하는 음악 교육을 펼쳐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업설명회에서 학부모와 복지기관 종사자들은 “우리 아이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악기를 배우면 친구도 사귀겠죠?”, “우리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포기가 빨라요. 음악을 배우는 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등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이 부천에서 이뤄져서 참 좋아요” 등 사회적 돌봄으로서의 음악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드러났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7일부터 정규교육 과정에 착수하여 12월까지 총 40여 차례의 악기 교육과 10여 차례의 창의?인성 체험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부천문화재단은 가톨릭대학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력하여 아이들의 자아존중감과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한 예술의 사회적 돌봄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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