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구제역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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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구제역 종식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1.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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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지난 31일 4층 회의실에서 구제역 종식 보고회를 갖고 구제역 지원 유공 단체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구제역?AI 방역기간에 시민들이 보여준 안성 사랑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92개 유공단체에 대한 시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구제역 경과 보고에 앞서 김학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유공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여일간의 구제역 방역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어 감회를 새롭게 했다.

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의 최초 발생으로 시작된 이번 구제역 사태는,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횡성이 차례로 번지면서, 안성시는 12월22일부터 통제초소 운영 및 긴급 차단 방역을 시작했다.

방역 차단에도 불구하고 1월6일 일죽면에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하면서 대규모 축산 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안성시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에 안성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구제역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에 들어 갔으며, 군부대, 축협, 농협, 시설관리공단은 물론이고, 각 기관?사회단체에서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로 발 벋고 나서, 구제역?AI 매몰 처분과, 최대 37개소 초소를 3교대로 1일 282명씩 총 24,769명을 투입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안성시는 이번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소 사육두수 10만 4천여두중 2.8%인 2천9백여두를 매몰하였고, 돼지는 총 사육두수 29만여두중 72%인 21만여두, 닭은 총사육두수의 15.6%와 오리 82%인 97만여수를 매몰하였다.

시는 보상금 가산정액의 50%에 대하여 총 199농가에 441억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하였으며, 168농가 9억3천4백만원을 생계 안정 자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하여는 살처분 보상평가반의 정밀 평가를 거쳐 추후 지급할 계획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국가적인 재난에 시민 여러분들의 걱정과 참여가, 안성시는 물론 축산 농가에 큰 힘이 되었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자리는 구제역?AI 종식 보고회지만 안심하기에 이르다”며, 지난 아픔을 교훈삼아 매몰지 침출수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 3월5일과 13일 소와 돼지에 대해 발생농가를 제외한 전지역에 이동제한을 해제 하였으며 부분 매몰농가에 대해서도 임상 및 혈청검사, 그리고 환경 검사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4월7일경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입식은 이동제한 해제 30일 전후로 청소 상태와 바이러스 검출여부를 검사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30일 후인 5월7일경 재 입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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