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치약은 먹어도 된다고?
상태바
어린이치약은 먹어도 된다고?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11.01.30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로부터 오복(五福)중의 하나로 꼽히는 치아건강. 특히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이 어렵고 한번 생긴 충치균은 평생 건강한 치아생활에 악영향을 미쳐 어릴 때부터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모들의 자녀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충치(치아우식증)발생률은 높은 편으로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치아 관리는 단연 꾸준한 양치질이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한 치약을 선택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치약에 먼저 손길이 간다. 어린이용 치약은 일반 치약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치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어린이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어린이치약은 먹어도 안전하다?

보통의 치약 주요성분으로는 치아 표면의 치태를 닦아내는 연마제, 세정역할을 하는 세정제, 치약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결합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습윤제가 있다. 어린이치약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세정제와 연마제의 함유량을 낮추거나 화학성분을 줄여 제작된다. 또한 어린이치약은 성인의 치아 상태에 맞게 첨가 된 기능성 성분이 배제되며, 충치발생률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불소와 같은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 주로 첨가된다.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치약은 삼켜도 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아이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잘 알려진 합성계면활성제 및 불소 등의 성분 이외에도 장기간 다량을 삼킬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합성성분이 포함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치약,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어린이치약의 경우 삼킬 위험이 있는 사용연령대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까다로운 선택이 요구된다. 하지만 간혹 일부 부모들은 안정성에만 치우친 제품을 선택해 자녀의 치아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실제 시중에는 연마제, 세정제, 불소를 모두 뺀 구강크림 수준에 지나지 않는 어린이치약도 있어 충치예방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먹어도 되는 치약은 없으며 자녀의 구강건강에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킬 위험이 있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양치 시 각별한 관찰 하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