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 시장에 몰아치는 창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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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시장에 몰아치는 창작 바람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1.01.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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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미션' 대작 2편 내달초 개막… 흥행경쟁 후끈

해외 유명 스태프등 적극 참여 亞 넘어 美등 해외진출도 추진

국내 뮤지컬 시장에 창작 바람이 거센 가운데 국내 자본이 대거 투입된 창작 대작 '천국의 눈물'과 '미션'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두 작품은 국내 업체가 기획과 투자를 주도하고 해외 유명 스태프를 참여시켜 글로벌 시장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닮았다. 2월초 무대에 오르는 이들 작품은 모두 국내 흥행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 시장, 특히 뮤지컬의 메카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한 '천국의 눈물'=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천국의 눈물'은 지난 2000년 선보인 가수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준과 상류클럽 여가수 린의 애틋한 사랑에 그레이슨 대령이 개입한 삼각 관계가 펼쳐진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으로 유명한 설앤컴퍼니와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공동 투자한 이 작품은 기획 작업만 3년이 걸렸고 제작비는 50억 원 이상이 들었다. 기획 단계부터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하고 미국은 물론 영국ㆍ독일ㆍ체코ㆍ일본 등 5개국을 십 수 차례 오가며 해외 제작팀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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