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서 망향제 개최
상태바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서 망향제 개최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23.11.24 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북도민청년연합회(대표의장 김민근)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백두산에서 제34회 통일기원 망향제를 개최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대표의장 김민근)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백두산에서 제34회 통일기원 망향제를 개최했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김민근 대표의장(함북청년회장)과 황해도중앙청년회 이경춘 회장과 유승훈 수석부회장을 비롯 각도 중앙청년회장과 임원 19명이 일정을 함께했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이북도민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백두산 천지. 11일 연길 풋볼호텔에서 하룻밤 묶은 이북도민청년연합회는 12일 오전 9시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 풍경구(중국에서는 장백산 풍경구라고 함)까지 2시간 버스로 이동한 후 풍경구 초입 주차장에서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백두산 입구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이후 청년연합회는 백두산 북파 전용 지프를 이용 백두산 천지로 향했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 청년연합회가 한국에서 출발한 날까지 눈 때문에 백두산 등반이 불가했다는 가이드의 안내를 들었다. 이북도민 선조의 덕을 받은 청년연합회는 눈 덮인 백두산과 높은 봉우리의 갇힌 천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과 카메라 앵글로 담으며 평생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천지에서 내려온 청년연합회 일원은 천지에서 발원한 물이 장관을 이루며 떨어지는 장백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백두산 일정을 마쳤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13일 오전 9시 청년연합회는 중국 내 제1 조선족자치주 연변 용정시로 향했다. 간도개척의 시작이 됐으며 항일투쟁의 중심이 된 용정시는 해란강이 시의 중심을 흐르고 가곡 ‘선구자’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34회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백두산 망향제 현장 [자료제공=이북도민청년연합회]

용정 지명의 기원이 된 우물인 용정(龍井)에서 일제의 국권침탈로 국권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이주한 항일투쟁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정에서 잠시 쉼을 가졌던 청년연합회는 망향제를 할 장소인 북중(조중)국경지대 도문으로 이동했다. 두만강 접경지대로 조성된 5Km 길이의 두만강 강변공원은 북한의 온성군을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었다.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면을 바라보며 이북도민청년연합회는 제34회 통일기원 망향제를 거행했다.

김민근 대표의장은 “​이북도민청년연합회에서 16년 만에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에서 망향제 행사를 하게 됐으며, 날씨는 춥지만 7도 청년회원들과 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격스럽고 고향 땅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내게 돼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이번 망향제를 통해 이북도민청년연합회가 더욱 단합하고 화합하며 통일의지가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망향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청년연합회는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제주항공편으로 연길 국제공항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