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닮은 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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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닮은 꼴 캠프
  • 신성길
  • 승인 2015.04.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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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입양됐다는 사실 만으로 인해 심리적 갈등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들 청소년 입양인이 서로 친구가 되고 고민도 해결하는 '닮은 꼴 캠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입양 청소년들이 조 별로 신문을 만듭니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마음을 글로 써 넣고 자신의 별명도 지면에 공개합니다. 속내를 털어 놓자 무거웠던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하얀모자위에 각자 자기만의 그림 과 글씨를 새겨 넣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국내외 입양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친구가 되고 고민을 해결 나갑니다. 이기준 / 사회복지사 "부모님과 아이들이 친구들이나 밖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서로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만들어 가는데 있습니다." 닮은 꼴 캠프 인연만들기에는 입양청소년 22명과 해외입양인 2명 자원봉사자 15명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절반은 매년 참가할 정도로 이 캠프는 입양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계은송 / 경남 하동군 "매년 이런 캠프가 있어 좋은 거 같구요. 1년에 한번씩 이렇게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봉사자들이 너무 착하시고 잘 놀아주셔서 재밌어요." 정선자 / 경기도 과천시 "중학생 정도 때 부터 같은 소속감과 정체감이 끈끈해지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겠다 싶고 이 캠프가 계속 유지되고 활성화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참석했습니다." '닮은 꼴 캠프' 인연만들기는 올해로 3번째로 2001년부터 시작된 공개 입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어머니들의 정성과 사랑까지 더해져 캠프는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허노지 / 자원봉사자 "공개입양된 1세대이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그런게 없고 다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입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동으로, 감화로,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 함께 한 4박5일 동안 좋은 인연이 맺어진 이들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 입니다. 자료제공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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