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 인터뷰
상태바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 인터뷰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11.02.06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유일의 도로 전문 공기업이다. 전국 고속도로 31개 노선의 3천5백79킬로미터를 관리하고 있다. 직원만 4천2백10명에 달한다. 지난해 통행료 수익만 전년 대비 4.4퍼센트 늘어난 2조9천5백억원을 올렸다. 매출규모, 직원 수에서 적지 않은 규모의 공기업이다.

이 공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가 류철호 사장이다.

류 사장은 2008년 6월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한 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정책에 발맞춰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 및 인력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류 사장이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정책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자리 나눔사업이다. 류 사장의 일자리 나눔사업은 지난 1월 28일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류 사장은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우리 공사의 약자를 위한 일자리 나눔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장애인 고용 운용방안을 제시해 장애인, 톨게이트 운영업체와 나눔, 상생,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점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장애인, 모자가정, 고령자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고용비율을 30퍼센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 중 장애인 채용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류 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간 공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류 사장은 정부의 정책 목표 중 하나인 동반성장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여성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년 대비 10퍼센트 이상 구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내에는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그는 또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 등의 사회공헌을 위해서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간병도우미 지원 확대, 수혜 대상자 및 지급 금액 확대를 통한 장학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사회 구현도 그의 주요 관심사다. 류 사장은 “공정사회 정착을 위해 청년인턴 조기채용과 함께 타임오프제 조기 도입을 노조와 합의해 노사관계의 선진화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지문인식전자입찰시스템 등을 도입해 투명한 계약 및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류사장은 “조직과 인력이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을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기업의 선진화’의 핵심은 바로 공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히지 않는 빠른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류 사장은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직접 참여하고 경수(서울~용인)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고속도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