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기업 500개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31일부터 시군구별로 사업단체를 공모한다.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의 각종 특화자원(향토·문화·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10년도에 시범도입 된「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안정적 일자리창출에 중점을 둔 마을기업으로 변경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상사업 예>
① 지역자원활용형 : 지역특산품·문화·자연자원활용 사업
*전북 완주「건강밥상 1000꾸러미 사업단」 : 월 1억 매출, 도시 회원수 1,249명
② 친환경·녹색에너지 사업 : 자원재활용 및 자전거 활용 사업 등
*서울 종로구「봉제마을 사업단」: 자투리 원단 활용, 고유브랜드 ‘맨드리’ 개발 및 의류 판매
③ 생활지원·복지형 :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경기 오산시「뷰티풀 휴 세탁소」: 정신장애 직원(6명 근무) 중심의 공동체 기업
2011년도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시군구별 사업단체 공모(1월 31~2월 11)를 통해 전국적으로 500개의 사업단체를 선정(2월)하여,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2011~2013년) 총 1천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하여 지역공동체 단위의 안정적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단체에게는 최장 2년간 총 8천만원을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사업비 등으로 연차별(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로 지원하고,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는 마을기업에 대한 행정·기술지원을 위해 시군구-읍면동-농업기술센터를 연계한 지역단위의 마을기업 거번너스 체제를 구축하고,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4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영철 행안부 지역발전 정책국장은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한시적 일자리 지원이 아닌 지역공동체 단위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및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