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처장, 퇴직공무원들에 “연금개혁, 큰 틀 이해 당부”

2014-12-09     이선주 기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2일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선배공무원들의 큰 틀에서의 이해와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사)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총연합회는 지난 2008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국세동우회 등 36개 퇴직자 모임 소속의 3만여명 회원이 가입돼 있다.

간담회에는 김기옥(前 대구광역시 부시장) 회장을 비롯해 최대교(前 서울노원구청장)·이재영(前 강원체신청장)·최용길(前 국세청 과장)·최윤영(前 경북상주부시장) 부회장 4명과 유영번(前 총무처 후생심의관) 사무총장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총연합회 임원진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더라도 연금액 조정방식을 2000년 이전 보수인상률에서 2001년 이후 물가인상률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연도별 보수인상률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동일 조건 퇴직자에 대한 연금액 격차 해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무원연금제도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수렴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