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70% "시급한 생활비에 노후대비 없다"

2011-03-29     이경원 기자

자료=MBC뉴스 화면 캡처
우리나라 50대 이상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0대 이상 10명 가운데 7명이 노후 준비가 안됐다고 답했다.

특히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교육비 등 더 시급하게 돈 쓸데가 많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제일 많았다.

노후 준비를 한 경우도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연금 같은 공적 연금의존이 제일 많았다. 또 나이 들어서도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대답이 그 다음으로 이어졌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혼자 살 경우 76만원, 부부의 경우 122만원은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 했다.

55년부터 64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까지 본격화되면 준비 없는 노후로 인한 빈곤 문제는 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 노후 복지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