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아세안 공동번영, 균형잡힌 호혜적 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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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아세안 공동번영, 균형잡힌 호혜적 관계 구축”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14.1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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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한국은 아세안과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적으로 균형잡힌 상호 호혜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을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정부는 ‘신뢰 구축, 행복 구현’의 비전 실현을 위해 아세안의 중심성을 존중하면서 경제 분야에서는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역내 평화의 견인차’로,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문화 융성의 동반자’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제 25년간 쌓아온 협력의 양적 확대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협력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분야의 공동번영과 관련, “이번에 양측이 무역 원활화 등 여러 방안에 합의해 한-아세안 FTA 활용을 보다 강화시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기폭제로 삼아 2020년까지 2000억 달러 교역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중소기업간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경제협력의 한 축을 이루고, 그 혜택을 양측의 더 많은 국민들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는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역내 평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제가 작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안보 관련 대화가 금년 6월 부산에서 개최됐는데 이렇게 양측간 공동 관심사부터 시작해서 정치·안보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적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양측 국민들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쌍방향 교류를 증진하고 ‘문화융성’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2017년 이 곳 부산에 건립될 예정인 ‘아세안 문화원’은 내년에 광주에서 개관되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국민 교류 활성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동남아 국민의 한국 입국비자를 간소화하고 아세안의 차세대 여론 주도층을 많이 초대해서 미래 리더들 간의 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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