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4명 중 1명 "민간기업 이직 의향...보수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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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4명 중 1명 "민간기업 이직 의향...보수가 문제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4.1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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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17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3~9급 일반직 공무원 1천66명 대상으로 한 '2014년 민관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공무원의 24.6%가 민간기업으로의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 중 90.6%가 보수(임금)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직 때 희망 기업규모는 매출액 순위 1~100위를 가장 많이 꼽았고(37.1%), 직급으로는 과장급(33.8%)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현재 맡은 직무의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자신의 보수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응답 공무원의 81.6%가 '적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공무원들은 이직 때 기대 보수는 현재 보수 대비 140.8%를 원했고, 특히 이직 의향자의 경우 150.5%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보수를 희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조사에서 16.3%였던 이직 의향이 한 해 만에 10%가량 증가했다. 그간 '신분 안정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내하던 공무원들이 최근 논란이 된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등으로 인해 불안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공무원연금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공무원 임금체계에 대한 현실적 논의 또한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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