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취득, 4개월 연속 1억 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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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취득, 4개월 연속 1억 달러 넘어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1.08.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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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이 최근 4개월 연속 매달 1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11년 상반기 중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동향'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이 신고기준 총 1090건, 6억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부동산 취득은 2007년 7월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화 등으로 위축됐지만 올해 들어 3월부터 4개월 연속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도 개인이 투자목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추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총 취득금액 중 개인이 5억6300만 달러(92.6%)를 차지했고 법인은 4500만 달러(7.4%)에 불과했다.

또 주거용은 1억7400만 달러(28.6%)인데 반해 투자용은 4억3400만 달러(71.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3억4900만 달러(57.4%), 동남아지역이 1억5700만 달러(25.8%)로 두 지역에서의 거래규모와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평균취득금액은 지난해 하반기 70만 달러에서 올 상반기 56만 달러로 다소 낮아졌다.

재정부는 "주요 취득대상지역인 미국의 주택시장 불안 및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주택시장까지 파급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대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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