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방사능 유출 막아라"…일, 비상사태 선언
상태바
"대규모 방사능 유출 막아라"…일, 비상사태 선언
  • 임종성 기자
  • 승인 2011.03.13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정부가 원전 폭발 사고 직후 ‘원자력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만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자로 핵심부의 파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핵 연로봉을 감싸고 있는 격납용기가 고열로 일부 파손되면서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격납용기가 녹아내리면 전면적인 노심용해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바닷물을 이용한 원자로 냉각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원자로에 물을 다 채우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인근의 방사선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대피 범위를 원전 지역 반경 20km로 확대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이 흑연감속로를 사용하지 않아 체르노빌처럼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 전문가들은 최악의 사고가 우려된다며 엇갈리는 전망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