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첫날 신청한 101만명에게 1.4조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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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첫날 신청한 101만명에게 1.4조원 지급
  • 임형규 기자
  • 승인 2021.01.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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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피해가 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임차료 등 우선 지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현황 [자료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현황 [자료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지급 첫날(1월 11일),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 101만명에게 1.4조원을 지급(12일 09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에 앞서 11일 오전 8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 276만명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여명에게 신청안내 문자를 보냈으며, 1월 11일 신청자 101만명에게 1월 12일 09시 기준 1조 4,317억원이 지급됐다.

1월 11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101만명(신속지급 대상 276만명의 37%)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했다.
  
1월 11일 정오까지 신청한 45.4만명에는 같은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원이 지급되었다. 이후 1월 11일 자정까지 신청한 55.4만명에는 1월 12일 새벽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으며, 신속지급 대상자 중 첫날 신청률은 37%(276만명 중 100.8만명)로서 새희망자금때 30%(241만명 중 72만명)보다 7%p 높아졌다. 지원금액이 커져서 관심이 많아졌고, 온라인 신청접수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월 12일에는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사업자번호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12일 오후 2시경부터 지급되고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새벽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에는 11일과 12일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들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수 구분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버팀목자금의 빠른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다.
  
지원받은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3시간만에 입금 신기하네요”, “점심 먹고 오니 통장에 꽂혔다”, “수도가 얼어서 영업을 못하고 있었는데, 입금되어 감사하네요” 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원받지 못한 일부는 “아직 문자를 못 받았다” “2차 받았는데 3차 대상이 아니랍니다” 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둘째날인 12일에는 사업자번호 끝자리 짝수인 소상공인들에게 전날보다 2시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문자를 발송해 점심때까지 마칠 계획이다.
  
1월 11일 버팀목자금과 관련된 문의도 콜센터에 15,367건, 온라인 채팅상담에 46,495건이 이어졌다. 중기부는 411명으로 구성된 콜센터와 50명의 채팅상담인력에 배치해 운영하는 등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버팀목자금 첫날 큰 혼잡없이 차분하게 신청해주신 소상공인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1월 25일부터 겨울스포츠시설과 부대시설, 숙박시설, 지자체가 추가해 오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체에 대한 지급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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