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업 최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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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업 최종 완료
  • 임형규 기자
  • 승인 2019.12.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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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남북군사당국은 지난해 9월 19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이하 ‘9·19 군사합의’)를 통해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군은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6일에 우리측 ‘남북공동유해발굴단’ 구성 현황을 북측에 통보하였고, 3월 18일에는 남북공동유해 발굴 관련 세부 시행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하였으나 북측의 호응이 없었으며, 이에 우리 군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8개월여 기간 동안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하였다.

우리 군은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를 한분이라도 더 그리운 가족, 전우 그리고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그 결과 총 2,030점(잠정 유해 261구)의 유골을 발굴하였다.

특히,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하여 전사하신 국군 2사단 소속의 ’故 박재권‘, ’故 남궁선‘, ’故 김기봉‘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하여, 유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셔드렸다.
* 안장식 △故박재권(3. 26.) △故남궁선(9. 18.) 故 김기봉(11. 8.)

앞으로 우리 군은 2019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비무장지대내에서의 유해발굴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또한, 남북 및 북미관계 진전상황과 연계하여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공동유해발굴작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및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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